톡 쏘는 재피맛 그 잊을 수 없는 추어탕의 부드럽고 시원한 매력에 빠져보시렵니까?
맑갛게 끓인 시원한 추어탕을 참 좋아한답니다
어제 드뎌 추어탕을 끓였답니다.
양이 너무 많아서 여럿이 나눠 먹었지요.
추어탕은 지방마다 개인마다 끓이는 방법이 다릅니다.
토란대를 넣어서 끓이기도 하고
저처럼 으깨서 걸러내어 살만 넣고 배추삶은 시래기를
넣어서 담백하게 끓이기도 하구요,
내장을 섞어 끓이기도 하드군요, 그리고 미꾸라지를 으깨지 않고
온채로 끓이기도 한다더군요 ^^* 갑자기 생긴 미꾸라지라 토란대를 준비못해서
배추시래기만 넣고 끓였는데도 국산 미꾸라지라 구수하니 맛있더라구요
삶아서 가시 걸러내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지만..(저에겐...ㅋㅋㅋ)
그래도 큰 찜통에 넉넉히 끓여두면 여기다 국수도 삶아먹고 몸보신하기에는
아주 좋은 추어탕입니다.
전 이 방법이 제일 맛이 좋더군요.으깨서 걸러내고 담백하게 끓인 추어탕요.
ㅎㅎ
그럼 만드는법 소개할게요..
재료: 미꾸라지, 마늘, 풋고추, 홍고추, 배추, 재피가루, 된장 ,
국간장 ,대파 ,청량고추
1, 배추는 팔팔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찬물에 여러번 헹궈 둡니다.
2, 미꾸라지는 해감 시킨 다음 바락바락 주무르듯 문질러 여러번 씻어 냅니다
거품이 나오고 미끄덩 거립니다.-소금뿌려 숨죽이고 씻어야 해요..안그럼 부엌에
온통 미꾸라지들이~파닥거려요~~~~ㅎㅎㅎㅎ
3, 큰 찜통에다 담고 미꾸라지를 삶아서 으깨어 가시를 걸러냅니다.
4, 삶은 배추에다 대파랑 된장 1큰술 ,다진 청량고추2개,를 넣어서 주물거려
간이 배게 합니다.
5, 걸러낸 미꾸라지물을 (3번글) 냄비에 붓고 끓으면 양념한 배추와 대파를 넣습니다.
6, 다진마늘을 넣고 끓이다가 국간장, 소금으로 반반 간을 한 다음
7,드실때는 재피가루, 풋고추,마늘, 홍고추를 다시 기호에 맞게 넣어드시면 됩니다.
배추시래기와 함께 토란대를 넣어도 맛있어요.
톡~~쏘는 재피맛.
추어탕에 오리지널 재피가루가 없으마. 앙꼬없는 찐빵과 같다!!
그리고 맑고 개운하고 담백하게 끓일것.
넉넉한 건더기에 개운하면서도 진한 국물맛이 일품^^*
국물을 넉넉히 잡고 여기다 국수삶으면 바로 "어탕국수"가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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