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상식 화보/자연의 신비

[스크랩] 닭이 훼치는 듯한 모습 닭의장풀 (달개비)

바람개비(적벽) 2007. 8. 23. 10:41

 

 

닭의장풀/ 임길택


새끼손톱만큼 한
물빛보다 더 푸른
꽃이파리 두 개를 단
닭의장풀 꽃들이
아침이면 언덕에
종종종 피어나
나 좀 보아 주세요
나 좀 보아 주세요 하고
노래를 한다.

두 손 입가에 대고
여기 좀 보세요
여기 좀 보세요 하면서
웃음을 보낸다

 

 

 

 

 

 

 

 

 

 

 

 

 

 

 

 

 

 

 

 

 

 

 

 

 

 

 

 

 

 

 

 

 

 

 

 

 

 

 

 

 

 

 

 

 

 

길가나 빈터에 흔하게 자라는 한해살이풀.
7~8월에 피는 하늘색 꽃이 닭 볏을 닮아서 '달개비'라고도 하며,
닭장 옆에서도 잘 자란다하여 '닭의장풀'이라고도 한다.
 
닭똥은 독해서 바로 닿으면 식물이 잘 자리지 못하는데,
닭의장풀은 그만큼 생명력이 강하다는 뜻이다.
 
꽃잎은 떨어지지 않고 녹아 내리는데,
전에는 비단에 푸른 물을 들이는 데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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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비바리의 톡톡 생활요리
글쓴이 : 비바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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